
3주의 사주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물론 나는 개초보니 정확도가 더 떨어진다.ㅋㅋㅋ
유월 기묘일주.
묘목은 봄에 피어난 어린 싹이고 기토는 작은 토지로 성장하려는 기질과 여리고 연약한 성질이 공존. 물상적으로는 들판위의 토끼, 작은 화단의 꽃, 풀밭의 약초, 이번 명식의 경우 유월 기묘일주이니 작은 논밭의 곡식과 같다고 하겠다.
물상으로 보았을 때도 유추할 수 있듯이 상품성 있는 수확물의 느낌이 강하다.
재주가 타고 넘쳐 꽉꽉 들어찬 사주.
가을의 월령인 유금이 사유축 반합, 기토의 장생의 위치이고 월령 식신 투출,
일간이 통근하지 않았지만 월령이 뒷받침 해주는데다 사화 지장간에 무토가 있어서 완전히 떨어진 끈 신세는 아니라는 것.
계절이 금왕이라 토가 원래 주도권 잡기 쉬운 계절이 아니고 금기운이 강하게 일간을 설기하여 신강 사주는 될 수 없다.
종합적으로 중강-중상 사주 (신약이라 보긴 어렵다) 의 식신격으로 본다.
재밌는 점은 그 식신격 위에 편인 투출 (=枭가 식신 위에 앉은 꼴) 한 정화가 앉아있다는 점.
보통 이러면 편인도식 偏印倒食되기 쉬워서 재주가 많고 능력이 있음에도 편인의 걱정과 의심과 경계 떄문에 실행에 문제가 생기는데, 해당 사주는 식상격의 압도적인 힘으로 편인을 뽑아 쓴다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남명은 정화를 더 연습하고 분석하고 복기하여 완성도를 키우는 쪽으로 발현된다.
년지에 있는 정인은 식신과 반합을 이루어 금기운으로 변하는데, 화가나면 욱해서 폭발하는 유형이라기보단 화가나면 단호하고 냉정 침착해지는 면으로 대입해볼 수 있다.
고함, 감정폭발, 폭력 = X
굳은 얼굴, 짧아지는 말수, 관계 재정립/차단/정리. = O
감정보다 이성이 냉철한 타입이라기보단,
(이런 사례는 재성이 특출나야 나오는 반응인데, 해당 명식 남명은 3주로 보았을 때 지장간까지 수기운이 없다)
고지식하고 완고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꼰대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준이 까다롭고 냉정한 편.
칠살 편관을 지지에 깔고 있지만 식신이 워낙에 막강한 명식이라, 식신 제살이 된다고도 볼 수 있는데
사실 이 명식은 묘유충이 크게 부딧혀 제살 (식신으로 편관을 휘두른다) 보다 식신과 살이 정면으로 충돌하여 카리스마를 만들어낸다.
위기에서 더욱 강한 집중력과 결단력이 빛을 발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내 힘 (성과)로 찍어 누르려는 기질이 있다.
더욱이 그것을 인성이 잡고 방향키를 조절하고 있으니 능력만으로는 그를 본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편관의 예민함과 경계와 칼같은 기준이 편인과 만나서 분석과 높은 기준의 완성물을 식상의 표현과 성과로 이루어지는 실력파.
본인의 실력에 자신이 있고, 실력이 있는만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완성도의 기준치가 높아서 고집을 부리다가 컨디션을 망칠 위험은 주의할 것.
무엇보다 멋진 점은 (내가 통변을 해볼까하고 관심을 가진 부분이기도 한) 타고난 실력도 대단하지만,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이 있다면 노력을 불사하지 않는 끈질김이 존재한다.
예민한 만큼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것도, 자신이 재주가 있다는 것도, 게으를 수 없는 이유가 된다.
하고 싶은 것에 미친듯이 몰두하는 유형이라 돈은 그 뒤를 자연스럽게 따른다.
남 눈치를 보느라, 주변의 환경에 떠밀려서, 어쩌다보니까, 길을 잃고 일을 하는 명식에 비하면
"내가 하고 싶어서, 힘들어도 괴로워도 한다. 이 일을 안하면 죽을 거 같으니까"
이렇게 재능을 타고나서 실력 겸비 노력까지 게을리하지 않는 능력자형 명식은 어찌보면 반짝반짝한 빛무리 같기도 하다.
물론 본인의 높은 기준과 완벽한 실력으로 주변 사람들과는 크고 작게 마찰이 빚어질수 밖에 없는 단점도 존재한다.
본인도 본인이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 걸림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일지와 월지가 충이나면 보통 숨길수 없는 현상으로 발현되기 때문이다.
평소엔 정재된 말을 깔끔하고 논리정연하며 군더더기 없이 하여 문제가 없지만,
도를 넘거나 한계치를 넘으면 팩트를 내다꽂는 트리거가 존재한다.
혀에 칼을 달고 타인을 다치게 만든다.
"내 기준이 너무 확고하고 고지식해서=융통성이 없어서, 타인을 다치게 하는" 구조다.
내 기준이 단단해서 협업에서 부딧칠 수 있는 것이다.
이 남명은 술먹고 취해도 횡설수설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타입이 절대 아니다.
무심코 스트라이크존에 정답을 박아 넣어서 분위기를 박살내는 타입이라고나 할까......
이것은 참을성이 없다거나, 사회성 눈치가 없다거나, 지능이 떨어져서 내는 사고가 아니다.
본인도 생각이 참 많고 필터를 거치고 거쳐서 말을 조심하려는 긴장이 있다.
이 남명은 나 자신을 컨트롤 하는 하려는 성향이 강하여, 평소에도 표정관리 말 관리 이미지 관리를 한다.
다만, "나 자신을 타인에게 속이거나, 내숭"을 떨기 위해 하는 목적이 아니고
스스로의 단점을 억누르고 튀어나오지 않게 리스크 관리하려는 의도다.
본인의 능력에 자신이 있고, 능력을 게으리하지 않으며, 그것을 원해서 스스로 나서서 한다.
자신감이 있고 판단 기준이 확고부동하며, 틀린 길을 가지 않으려하고, 자신을 신뢰하며 고집이 강하다.
완벽주의적 성향으로 실수/흠/흔들림을 싫어하고 스스로를 통제하여 보다 더 나은 결과물 = 나를 완성시키려는 욕구가 크다.
그렇기에 평소에도 성질을 죽이고 이미지와 표정 말 관리를 하는 것이다. 더 레벨업 된 나를 만들기 위해서.
이 사람은 자신에게 부족한 면이 발견되면 연습/설계/반성/통찰로 실수를 재반복하지 않으려는 사람이라
스스로에 대한 검열이 있지만, 그것은 명예욕이라기보단 통제욕에 더 가깝게 발현된다.
이 명식은 외부 바깥의 평판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다.
물론 그 평판이 내 커리어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무시할 수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남이 칭찬해줘서 행복하다기 보단, 내가 인정한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믿는 사람,
그리고 나 스스로의 기준에서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야 행복을 느끼는 유형이다.
다른이의 시선과 평가에 일회일비 한다기보단, 내 기준에서 "찌그러진 걸 혐오"하는 쪽에 가깝다.
본인의 선이 또렷해서 내 기준, 내 판단을 믿고 내 원칙적으로 살아가니
사회적 무난함(사회성)을 따라 녹아드는 것이 아니라 "내 기준에서 허용되는 범위만" 맞춰간다.
그래서 본인은 예의를 다 했지만 타인은 차갑다/벽있다/선 긋는다 로 느낄 수 있다.
인생의 커트라인이 남 기준이 아닌 내 기준이라 타인이 예측을 못할 수 있다.
게다가 과몰입으로 인한 건강관리는 필수나 다름없다.
특히 재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후로 수가 필수이고, 수가 없으면 완충(유연함)이 부족하여
내가 하고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절재하지 못하고 내 몸 (생활리듬/휴식)을 댓가로 희생시키기 쉽다.